현대家 정대선 설립한 HN "해킹 걱정 없는 '헤리엇 스마트홈' 적극 상용화"

입력 2021-12-20 16:59   수정 2021-12-20 17:06


최근 아파트 700여곳의 월패드 카메라가 해킹돼 주민들 사생활 영상이 불법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해 홈네트워크 보안이 사회적 이슈가 된 가운데 HN(옛 현대BS&C)의 ‘헤리엇(HERIOT) 스마트홈 IoT 솔루션’(헤리엇 스마트홈)이 블록체인 기반 강력 보안 기능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가(家) 3세 정대선 사장이 설립한 HN이 정보기술(IT)과 건설 사업을 함께 영위하는 회사의 강점을 십분 발휘한 결과다.

20일 HN에 따르면 정대선 사장이 직접 개발 단계부터 참여한 헤리엇은 HN이 자체 보유한 IT 기술과 건설의 융합을 통해 스마트 IoT(정보통신기술) 능력을 접목한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다. 이곳에 적용한 헤리엇 스마트홈 서비스는 높은 보안성을 보장한다.

헤리엇 스마트홈은 일반적 스마트홈 솔루션에서 사용하는 암호화 인증 방식에다 논리적·물리적 보안 인증을 추가해 절차를 한층 강화했다. 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분산신원증명(DID) 인증 솔루션이 적용돼 월패드와 IoT 기기를 제어하는 세대주의 권한이 블록체인 전자서명을 통해서만 관리되도록 했다.

HN 관계사인 에이치닥(Hdac)테크놀로지의 블록체인을 이용해 금융권·공공기관 인증시스템 수준의 보안 단계를 적용한 게 포인트. 에이치닥 블록체인 기반의 사용자 인증 및 장치사용 이력 관리 솔루션까지 구현돼 높은 안전성과 투명성을 갖는다. 회사 측은 “HN이 개발한 DID 기술을 접목해 신뢰할 수 있는 기기(디바이스) 인증 및 연결 체계를 구축해 간편하면서도 강화된 개인정보보호 및 IoT 장치 제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기존 공동주택(아파트)은 전체 세대와 방재실이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돼 있어 한 세대만 해킹돼도 단지 전체가 위협에 노출된다. 세대 간 개인정보 노출뿐 아니라 주차관제, 원격검침, 엘리베이터 등의 시스템까지 해킹될 우려도 있다.

하지만 HN의 헤리엇 스마트홈은 이러한 시스템과 차별화된 물리적 보안인 ‘세대 격벽 시스템’을 갖춰 각 세대 및 방재실마다 독립적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만약 해킹된다 해도 전체가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을 줄인 것이다. 헤리엇 스마트홈은 블록체인 인증의 논리적 보안 체계와 함께 적용되는 사이버 경계벽 솔루션을 통해 단지망을 구역별로 분리해 제어한다.

IoT, 블록체인, 빅데이터, 스마트팩토리, 3D 건설 프린터 등 첨단기술 기반 신성장 융합 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HN은 헤리엇 스마트홈 역시 다른 건설사의 공동주택·일반주택·사무실 등에서도 융합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확대하기 위해 관련 기술 개발에 힘 쏟고 있다.

노영주 HN 대표이사는 “헤리엇 스마트홈 솔루션 상용화를 통해 안전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생활 밀착형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HN은 IoT·블록체인·생체인증 보안 등 독자적 기술을 융합해 기존에 없던 혁신적 주거 생활 플랫폼을 구축, 미래산업을 선도해 나가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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